[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가 웹툰・웹소설 등 K-콘텐츠 창작자를 꿈꾸는 지망생들을 위해 국내외 유명 콘텐츠 작가들의 특강과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트렌드를 강연으로 들을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시는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서울예술대학교 남산캠퍼스와 서울시 상상비즈아카데미에서 K-콘텐츠 창작자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2024 글로벌 창작위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웹툰·웹소설·애니메이션 전문 교육기관인 상상비즈아카데미에서 운영하는 해외 교류 과정이다. 창작자들의 역량 강화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한국, 영국, 일본 각국 명사들의 창작 노하우를 공유하는 '크리에이터스 특강' △글로벌 명사들의 그룹 멘토링 '글로벌 마스터클래스' △웹툰·웹소설 플랫폼 현직 PD와의 1:1 집중 멘토링 프로그램 '인텐시브 멘토링' △주제별로 전문가 3인이 참여하는 대담 형식의 '트렌드 강연' 등이다.
크리에이터스 특강은 데이비드 로이드(영국), 우오토(일본) 등 평소 만나보기 힘든 해외 유명 창작자를 비롯해 '이끼'·'미생' 등의 원작자 윤태호 작가와 SMCU(SM 컬처 유니버스) 세계관 스토리텔링 고문으로 참여 중인 김명진 서울예대 문예학부 교수, '라이터를 켜라'의 장항준 감독이 연사로 나선다.
특강은 서울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모집인원은 선착순 300명으로 참여 신청은 '2024 글로벌 창작위크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글로벌 마스터클래스는 상상비즈아카데미 해외교류 과정 우수 교육생(10명)을 대상으로 데이비드 로이드 작가(만화 '브이 포 벤데타'), 우오토 작가(만화 '지. -지구의 운동에 대하여-'), 한국의 한산이가(웹소설 '중증외상센터:골든 아워')와 소울풍(웹소설 '오늘만 사는 기사') 작가가 참여해 심화 멘토링 수업을 진행한다.
인텐시브 멘토링은 상상비즈아카데미 해외 교류 과정 교육생(10명)을 대상으로 현직 네이버 웹툰·웹소설 PD가 1대1 포트폴리오 멘토링을 진행한다.
트렌드 강연에서는 △시장분석 △기획 △작화 △비즈니스를 주제로 총 4회에 걸쳐 주제별 전문가 3인이 참석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흐름을 분석하고 심층적 논의를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청강을 희망하는 시민은 '2024 글로벌 창작위크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모집인원은 각 강연 별 선착순 30명이다.
한편 행사에서는 창조산업 일자리 창출 분야에 기여한 기업과 상상비즈아카데미 교육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10인에게 상장을 수여하는 시상식도 진행된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자타공인 글로벌 웹툰 창조산업의 성지이자 본고장인 서울에서 열리는 '2024 글로벌 창작위크'를 통해 창작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IP(지식재산권)를 발굴해 미래 K-콘텐츠의 주역들이 더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크리에이티브함이 주무기인 인재들이 관심을 두고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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