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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3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 주간 기념행사’ 개최


10/30~11/1, 수소의 날(11/2) 연계 수소경제 사회적 공감대 확산
학생 강연·혁신기관 세미나·기념식 등 진행, '2035년 탄소중립 실현' 발판 마련

[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운영되는 11월 2일 수소의 날을 기념해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도내 일원에서 ‘203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 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제주특별자치도 ‘203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 주간 기념행사’ 포스터 [사진=제주특별자치도 ]
제주특별자치도 ‘203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 주간 기념행사’ 포스터 [사진=제주특별자치도 ]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선택, 그린수소’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수소 경제의 중요성을 알리고, 수소 산업 육성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5일 제주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2035 탄소중립 제주 비전에 대해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그린수소를 연계한 합리적 방안”이라며 무탄소 에너지 전환의 우수사례가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학생 참여 강연과 혁신 유관기관 세미나, 기념식 등 주요 행사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3일간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30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 사업에 선정된 제주대학교 그린수소 글로컬 선도연구센터 현판식과 함께 제주도와 에스디엑스(SDX)재단, 기후테크기업 간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지속가능한 환경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이 이뤄진다.

31일에는 RE100 수소시범단지 인프라기술개발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린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참여하는 혁신기관협의체 세미나도 개최된다.

내달 1일에는 수소 주간 기념식이 제주에너지공사 CFI에너지미래관에서 진행된다. 부대행사인 이동형 수소 충전소 준공식과 수소 모빌리티 개통식을 통해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계획도 구체적으로 제시된다.

수소 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도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강연도 준비됐다.

카이스트 출신 화학박사이자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의 저자인 곽재식 작가가 ‘가까이 있는 수소, 미래로 가는 수소’를 주제로 30일 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강연한다.

또한 내달 1일 제주대학교 공대 3호관 첨단강의실에서는 루트에너지의 윤태환 대표가 ‘제주의 미래-글로벌 그린수소 허브 구축’을 주제로 그린수소에 대한 이해를 돕는 강연을 펼친다. 윤대표는 재생에너지 분야 선도국인 덴마크공과대학교 대학원에서 풍력에너지공학 석사를 수료하고 국내에서 재생에너지 주민 참여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올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수소의 날 기념 수소 주간을 통해 그린수소 정책에 대한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2035년 탄소중립 실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너지기술학회 추계학술대회도 휘닉스아일랜드 제주에서 수소주간에 개최된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제주에너지공사는 각각 세미나를 통해 제주 2035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에너지 대전환 비전과 제주 그린수소 실증사업 성과 공유와 함께 전문가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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