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웹젠이 게임 서비스 종료 및 아이템 확률 조작 논란 등으로 인해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가 진행한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권성동 의원(국민의힘)은 증인으로 출석한 김태영 웹젠 대표에게 모바일 게임 '뮤 아크엔젤'의 확률 조작 이슈, 이용자 개인정보의 중국 유출, '뮤 오리진' 서비스 종료 이슈 등을 질의했다.
권 의원은 이용자들이 추진한 웹젠 트럭 시위를 언급하며 "회사 측이 일방적으로 (뮤 오리진의) 서비스를 종료하기 전까지 게임 아이템을 유료로 판매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뮤 아크엔젤에서 판매한 특정 확률형 아이템의 습득 확률이 0.25%에서 시도할 때마다 0.29% 증가한다고 고지했으나 149회까지 0%였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권 의원은 웹젠이 게임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국 정부에 유출했다고도 짚었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저희가 제공하는 개인정보는 대한민국 법령과 약관, 개발사들의 사례를 참조했다"며 "일반적인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그런 개인정보가 이전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답했다.
뮤 오리진의 서비스 종료 전 유료 아이템을 판매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게임을 종료하기 전까지 정상적으로 서비스하기 위해 노력을 한다"는 취지로 대답을 이어갔으나 권 의원은 "3주 전까지 아이템을 판매하고 갑자기 서비스를 종료하면 소비자 입장에서 '당했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잘랐다.
이어 권 의원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에게 조사 여부를 묻자 한 위원장은 "웹젠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답했다. 공정위는 뮤 아크엔젤의 확률 조작 논란이 불거지자 올해 4월 관련 의혹을 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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