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네오위즈, '3P' 전략 앞세워 '넥스트 P의 거짓' 선보인다


IP 발굴·퍼블리싱 강화·PC-콘솔 개발 주력…인디 게임도 꾸준히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P의 거짓'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은 네오위즈가 IP 발굴, 퍼블리싱 강화, PC·콘솔 개발 등 '3P 전략'을 앞세워 '넥스트 P의 거짓'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플랫폼, 장르를 가리지 않고 신규 IP를 찾고 이를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내러티브'와 '게임성'을 갖춘 게임을 찾아 차기 성장 동력으로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DLC 콘텐츠를 개발 중인 'P의 거짓'. [사진=네오위즈]
DLC 콘텐츠를 개발 중인 'P의 거짓'. [사진=네오위즈]

회사 측은 PC·콘솔 대작을 준비하고 있다. P의 거짓을 통해 전세계 PC·콘솔 이용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만큼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게임스컴 어워드 3관왕, 누적 이용자 700만명을 확보한 간판 게임 P의 거짓의 경우 출시 1주년을 맞아 굿즈 스토어 'P의 거짓 기어 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IP 확장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P의 거짓 DLC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도 지속 중이다. 이용자 기대치를 만족시키기 위해 속도보다는 '완벽'을 추구한다는 입장이다. P의 거짓 DLC를 기다리는 글로벌 이용자를 위해 DLC 음원을 먼저 공개하기도 했다. 콘셉트 아트 이미지도 함께 선보여 호기심을 자극했다. 최지원 총괄 디렉터는 "이용자 여러분의 기다림이 환호로 바뀔 수 있도록 DLC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 차기작과 함께 지난 3월 네오위즈 산하 스튜디오 라운드8에 합류한 이상균, 진승호 디렉터가 주도하는 PC 콘솔 신작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수일배'로 알려진 진승호 디렉터는 '검은방', '회색도시' 시리즈 등 깊이 있는 서사를 갖춘 게임을 선보여 폭넓은 팬층을 확보한 개발자로 추후 새로운 스토리 기반 게임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리즈화에 성공한 '브라운더스트2'는 꾸준한 업데이트와 이용자 소통을 통해 서브컬처 게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 6월 서비스 1주년을 기점으로 이용자 트래픽이 50%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충성 고객층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네오위즈의 자회사인 파우게임즈는 일본 니혼팔콤의 주요 IP인 '영웅전설' 시리즈를 재해석한 모바일 게임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를 지난 8월 출시하기도 했다. 영웅전설 시리즈는 1989년부터 35년 가까이 이어져온 명작으로,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는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BGM과 스토리로 주목을 받았다.

성공한 게임 IP를 시리즈화하는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6000만건을 돌파한 '고양이와 스프' IP를 활용한 농장 경영 소셜게임(SNG)인 '고양이와 스프: 말랑타운'을 지난 5월 출시했다. 전작 고양이와 스프를 즐긴 이용자들의 자연 유입이 많을 정도로 IP 효과를 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시뮬레이션 장르 신작 '고양이와 스프: 매직 레시피'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 및 제휴를 통한 신작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폴란드 개발사 블랭크에 투자한 데 이어 올해도 북미,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해외 개발사 추가 발굴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안녕서울: 이태원편'. [사진=네오위즈]
'안녕서울: 이태원편'. [사진=네오위즈]

인디 게임도 네오위즈가 주목하는 분야다. 네오위즈가 퍼블리싱하고 사우스포게임즈가 개발한 PC·콘솔 액션게임 '스컬'은 네오위즈의 퍼블리싱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게임이다. 스컬은 한국 패키지 인디게임 최초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고 현재 200만장 넘게 판매됐다.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국내 시장에 스컬 모바일 버전도 출시됐다.

원더포션이 개발한 액션플랫포머 PC·콘솔 게임 '산나비' 역시 네오위즈가 퍼블리싱을 맡았다. 산나비는 2022년 6월 스팀 얼리엑세스 이후 '압도적으로 긍정적(97%)' 평가를 받으며 기대작으로 부상했고 그해 11월 '대한민국 게임대상 인디게임상'까지 거머쥐며 게임성을 입증했다.

네오위즈는 또 다른 인디 게임 '안녕서울: 이태원편'의 퍼블리싱을 맡았다. 지난 5월 지노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안녕서울은 7월 중국 '2024 인디게임 개발 어워드'에서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을 수상했으며 8월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4에서 일반부문 '대상(Grand Prix)'과 '아트(Excellence In Art)'을 수상한 화제작이다. 네오위즈는 지구 종말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독특하면서도 탄탄한 서사와 흥미로운 퍼즐 요소 등을 내세워 성공시킨다는 포부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네오위즈, '3P' 전략 앞세워 '넥스트 P의 거짓' 선보인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