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17일 "확고한 통합방위태세를 통해 서해5도를 비롯한 접경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서해 최북단 연평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비 무장한 민간인을 상대로 무차별적 쓰레기 풍선 부양이나 소음 방송 송출 등 북한 도발 행위는 비인도적이고 반인륜적인 행위"라며 "더 이상 남북 간 긴장을 고조 시키지 말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북한의 무인기 대북 전단 살포 주장과 완전 무장 포병 여단 사격 대기 태세 전환 발언 등 고조된 안보 상황을 고려해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 시장은 연평도 추모비·위령탑을 찾아 연평도 포격전에서 희생된 장병들을 추모했다. 서해 최북단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하는 해병대 연평부대를 방문해 최근 북한 동향·안보 상황을 보고 받고 군 장병 등을 격려했다.
연평도 대피소 상태를 점검한 한 유 시장은 어업 지도선을 타고 현지 어민 조업 현장을 찾아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유 시장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위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북한의 도발 위협 등 안보가 위중한 시기에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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