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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MBK 시세조종 여부 조사해달라"…금융당국에 진정서 제출


"MBK 공개매수 마지막 날 매도량 급증…주가 의도적으로 끌어내렸나"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고려아연 17일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마지막 날 벌어진 '단시간 주가 급락 미스터리'에 대해 금융당국에 시세조종 행위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MBK 측이 주가를 인위적으로 떨어뜨려, 투자자들이 MBK 공개매수에 참여하도록 시장 환경을 조성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고려아연 주가 분봉 차트. [사진=고려아연]
지난 14일 고려아연 주가 분봉 차트. [사진=고려아연]

MBK의 공개매수 마지막 날인 지난 14일 고려아연 주가는 오전부터 꾸준히 상승하면서 13시 12분, 이날 최고가인 82만원에 올라섰다. 고려아연 주가는 최고가를 찍고 두 시간 만에 이날 최저가인 77만9000원까지 폭락해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1000원(0.1%) 감소한 79만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고려아연 측은 "단시간 내 주가 급락, 특히 시장가 매도량이 급증함으로써 발생한 주가 급락에 대해 금융감독원에 관련 진정서를 제출하고 조사를 요구했다"며 "자본시장법에서 금지하는 '시세조종 행위'가 이뤄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당사가 접근할 수 있는 자료만으로는 이러한 단기간 주가 급락 사태의 경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관련 자료를 가진 금융당국에 조사를 요청한 것"이라며 "그간 금감원이 공개매수 과정에서 '불공정거래 행위가 있었는지 확인되면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힌 만큼 조사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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