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마포구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에 처한 구민을 대상으로 하는 '마음 투자'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마포구는 국민 정신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신건강 문제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보아 적극적인 해결에 나서고자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일부터는 온라인으로도 신청받고 있다.
지원대상은 정신의료기관이나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됐거나 국가 정신 건강검진 결과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이 확인된 사람 등이다.
대상자에겐 전문심리상담기관에서 총 8회의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바우처를 지원한다.
서비스는 제공 인력 자격 기준에 따라 1급과 2급 유형으로 구분되며, 이용 가격은 1회당 1급은 8만 원, 2급은 7만 원이다. 정부지원금은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적용돼 최대 64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사업 참여 희망자는 주민등록지 상 거주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누리집과 모바일 앱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된 구민은 본인의 주소에 상관없이 전문심리상담기관을 선택해 상담을 받으면 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신체 건강과 마찬가지로 정신건강 또한 우리의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라며 "복잡하고 변화 속도가 빠른 현대 사회 속에서 지친 마음을 이번 사업으로 돌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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