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대표 김영섭)는 삼성전자와 국방혁신 4.0 일환으로 해군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 군항 시범 구축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 군항 사업은 해군 전 기지내 광케이블·이음 5G 모바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13개의 체계를 구축하는 융복합 ICT 구축사업이다. 올해 5월 KT컨소시엄이 수주해 수행 중이다.
이 사업에는 △스마트 작전운영 지원체계 △디지털 트윈체계 △스마트 기지경계 감시체계 △작전 병력차량 상황공유체계 △원스톱 함정 통합지원체계 △통합안전관리체계 △차량운행 관리체계 △스마트 탄약고 관리체계 △스마트 병기고 관리체계 등이 포함돼 있다.
KT는 함대 내 환형망 광케이블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무선네트워크 독립망 이음 5G 장비사로 삼성전자를 선정했다. 국방사업에 적합한 국산 제조사 중 기술력과 관련 실적을 모두 보유했다는 이유다. 양사는 기술 협력을 통해 함대 내 Outdoor 음영지역 없이 셀 설계를 진행해 효율적인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한다.
스마트 군항 표준 플랫폼에서는 디지털 트윈으로 함대를 구현하고, 모든 서비스체계의 통합정보 모니터링 상황을 가시화하여 신속한 지휘통제 및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부대방호 고도화를 위해 VMS(Video Management System) 연동은 물론, 작전 병력·차량의 실시간 영상관제, 탄약고·병기고 CCTV, 경계용 드론 등을 추가로 도입한다.
군수행정업무 효율화를 위해 국방망과 연동해 원스톱 함정 통합지원체계를 개발한다. 휴대용 전용 단말기에서 활용 가능한 군항 통합안전관리체계를 통해 탄약고·병기고 현황, 함대 내·외부 차량의 위치 등을 추적하고 통합관제 플랫폼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
김준호 KT Enterprise부문 공공고객본부 상무는 "스마트 군항 사업을 통해 해군의 표준 체계를 확립하고, 함정·기지작전 지원능력을 향상시킨 스마트 군항의 초석을 다져 나가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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