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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핀글로벌 일본 합작법인 '지젠', 일본 MSP '탑게이트' 인수


일본 내 구글 클라우드·구글 워크스페이스 사업 확장 박차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AI 매니지드 서비스 전문 기업 베스핀글로벌은 자사의 일본 합작법인 ‘지젠’이 일본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기업 탑게이트와의 인수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지젠(G-Gen) 로고. [사진=지젠]

탑게이트는 2006년 설립된 일본의 MSP 기업이다. 2013년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의 서비스 파트너 자격을 획득한 뒤, 일본 내 다양한 기업들에 구글 클라우드 솔루션과 맞춤형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한다.

지젠은 이번 합병으로 중점적인 인프라 역량에 탑게이트의 애플리케이션 전문성을 통합하고, 구글 클라우드와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대한 인사이트를 상호 공유할 예정이다. 양사 통합으로 1000곳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게 됐으며, 구글 클라우드 전문 인력도 300여명을 넘어선다.

지젠은 최근 일본 정부의 정보 시스템을 총괄 관리하는 디지털청의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했다. 이는 지젠의 기술력과 시장 내 신뢰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사례로, 향후 더 많은 프로젝트로의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지난 2021년 일본 현지의 클라우드 인티그레이터(Cloud Integrator) 기업 ‘서버웍스(Serverworks)’와의 협력 아래, 일본 시장의 구글 클라우드 수요 공략을 목표로 지젠을 합작법인으로 출범시켰다. 지젠은 구글 클라우드와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도입을 지원하고 있으며, 구글 클라우드 최상위 파트너인 ‘구글 클라우드 프리미어 파트너’와 ‘매니지드 서비스 프로바이더’ 자격을 모두 갖췄다.

대표적인 고객사는 맥주로 잘 알려진 식음료 업체 ‘기린(Kirin)’, 일본 양대 항공사 중 하나인 ‘전일본공수(ANA)’, 지상파 방송사 ‘TV 아사히(TV Asahi)’, 대형 부동산 개발사 ‘미쓰비시지쇼’, 일본 내 생명보험 1위 기업 ‘일본생명’ 등이 있다.

하시바 타카시 지젠 대표는 “지젠은 설립 이래 구글 클라우드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본 시장의 클라우드 혁신 선도기업으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인수 합병을 통해 일본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AI 시대를 맞아 조직의 기술 역량과 운영 효율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지젠의 우수한 전문 인재들과 함께, 일본 시장의 클라우드와 AI 도입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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