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호전실업의 경영권 분쟁이 공식화됐다. 호전실업 소액주주 연합은 사측에 사외이사 선임 안건 등을 담은 주주총회 소집 요구서를 전달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호전실업 소액주주 연합은 이날 회사에 임시 주주총회 소집 요구 메일을 발송했다.
소액주주 연합은 호전실업이 올해 1분기 말 기준 배당가능이익 1120억원, 유동가능 현금 679억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주주의 이익을 위한 행위를 실행하고 있지 않다는 판단에서 주총 소집을 요구했다.
소액주주 연합은 이번 주총에서 신현규 파이코앤컴퍼니 이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호주 맥쿼리 대학교를 졸업한 신 씨는 FG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하나금융투자, DSN자산운용, 웰컴캐피탈을 거쳐 작년부터 밴처캐피탈(VC) 파이코앤컴퍼니 소속이다.
소액주주 연합은 "다수의 경험을 바탕으로 호전실업의 매출액 증대, 마진율 증가, 주식 가치 상승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호전실업 측은 이에 대해 "추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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