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가 옹진군 섬 지역 주민을 위한 생활 물품 드론 배송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인천시는 25일 시연회를 열고 소야도 선착장 배송 거점에서 출발한 생활 물품이 약 8분 후 배달 지점(소야 2리 경로당)까지 안전 배송 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국토부 드론 실증 도시 구축 사업(K-드론 배송 상용화) 공모에 선정 되는 등 섬 지역 생활 물품 배송 체계를 구축했다. 배송 거점은 소야도 선착장, 대이작 바다 쉼터, 자월도 캠핑장 인근 등 총 3곳이다.
주문자가 물건을 수취하는 배달 점은 소야도 1곳, 덕적도 6곳, 문갑도 1곳, 굴업도 1곳, 영흥도 1곳 등 총 10곳이다. 덕적도·소야도에서 우선 실시하고 다음 달 중순 자월도, 대이작도, 문갑도, 굴업도 등 차례로 개시할 예정이다.
주민들이 어플 올리버리(ALLIVERY)를 통해 주문 한 후 지정 배달 점에서 물건을 수령하는 방식으로 배송 비는 무료다. 품목은 옹진 농협 하나로 마트 생활 물품(250여 개, 3kg 이내)이다.
김을수 해양항공국장은 "섬 지역 드론 배송을 통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데 기여하겠다"며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배송 범위, 물품 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다음 달 말 영흥도 장거리 해상 배송 등 육지-섬 간 드론 배송도 실증 할 계획이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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