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경기 일산 신도시 기준 용적률이 300%로 높아진다. 이를 통해 주택 2만7000호가 추가 공급된다. 이렇게 되면 일산신도시는 기존 10만4000호에서 13만1000호 규모로 커진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고양시는 다음 날 일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 공람을 시작한다. 8월 중동과 산본, 평촌을 시작으로 지난 10일 분당이 기본계획안을 공개한 바 있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일산 기준 용적률은 아파트 300%, 주상복합 360%로 높아진다. 일산의 현재 평균 용적률은 1기 신도시 중 가장 낮은 169%로 인구 24만명, 주택 10만4000호다. 이번 용적률 상향으로 인구 6만명, 2만7000호 규모 주택 추가 공급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양시에 따르면 일산 신도시는 '활력있고 생동감 있는 공원도시 일산'을 비전으로 △생동감 있는 녹색공원도시 △이동이 편리한 교통도시 △활력있는 자족도시 △쾌적한 정주환경도시 △살기 좋은 복지문화도시를 목표로 한다.
일산을 마지막으로 1기 신도시 5곳의 정비사업 기본계획안이 모두 공개됐다. 기본계획안은 지방의회 의견 수렴과 국토부 협의, 경기도 승인을 거쳐 연말에 확정될 예정이다. 또한 23일부터 27일까지 지방자치단체별로 정비사업 선도지구 공모를 진행 중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일산 신도시의 기본계획안 공개를 마지막으로 1기 신도시 5곳의 밑그림이 모두 제시됐으며 이로써 올해 첫 시행된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의해 첫 번째로 정비가 추진되는 1기 신도시에 총 14만2,000호의 추가 공급 기반이 마련됐다"며 "1기 신도시가 미래도시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도시정비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특별정비계획 수립 등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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