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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지난달 컨테이너 물동량 역대 동월 '최다'


30만1013TEU 기록, 지난해 동월 대비 5.7%↑…중고차 월 수출 4만대 회복

인천 신항 선광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중인 화물선 [사진=인천항만공사]
인천 신항 선광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중인 화물선 [사진=인천항만공사]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지난달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30만1013TEU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동 월(28만4667TEU) 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동기 실적 중 최대 규모다.

24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수입 물동량은 각각 14만5392TEU, 15만2679TEU로 지난해 동 월 대비 8.2%, 4.5% 늘어났다. 환적 물동량은 2942TEU를 기록했다.

관세 자료 통계를 보면 같은 기간 중고차 수출은 4만993대로 7월(3만876대) 이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 중 82.9%인 3만3972대가 컨테이너 운송으로 수출됐다.

IPA는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 요인을 지난 7월 초 이후 해상 운송 운임 하락세 전환, 수출 중고차 증가세 회복, 대 중국 수입 증가, 공 컨테이너 리 포지션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컨테이너 수출 증가량 상위 교역국은 중국(9만9553TEU)과 대만(6546TEU)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만6985TEU(20.6%), 2746TEU(72.3%) 늘어났다.

수출 비중은 중국 68.5%, 베트남 8.3%, 대만 4.5%, 홍콩 2.6%, 말레이시아 1.8% 등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수출 물동량의 85.7%를 차지했다.

컨테이너 수입은 중국 8만3235TEU, 말레이시아 5155TEU, 미국 4613TEU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7479TEU(9.9%), 1412TEU(37.7%), 945TEU(25.8%) 증가했다.

수입 비중은 중국 54.5%, 베트남 14.6%, 태국 6.3%, 인도네시아 3.6%, 말레이시아 3.4%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수입 물동량의 82.4%를 차지했다.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선사, 화주, 포워더 고객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방문·홍보,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인천항의 주력 수출 화종 발굴 및 물동량 증대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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