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가수 김장훈이 교토국제고의 고시엔 우승을 기념해 데뷔 33년 만에 첫 일본 공연을 펼친다.
19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장훈은 오는 12월 17일 일본 교토 소재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에서 고시엔(일본 고교야구선수권대회) 우승 축하 공연을 진행한다.
앞서 교토국제고는 지난 8월 일본 고시엔에서 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됐다. 당시 선수들은 우승 직후 한국어 교가를 부르는 모습으로 주목받았으며 일본 NHK를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김장훈은 앞서 인스타그램을 통해 "NHK 방송에 '동해바다'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감회가 독특하다"며 "스포츠 사건 중에서 가장 충격적이고 감동적인 소식이다. 기적 같은 일"이라고 감동을 표현했다.
김장훈은 지난해부터 국내 중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을 응원하는 '김장훈의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김장훈 측은 국내 청소년 공연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1991년 앨범 '늘 우리사이엔'으로 데뷔한 김장훈은 가수 겸 공연 기획자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때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항의하는 취지의 공연으로 '독도지킴이'로도 불렸다.
최근에는 유튜브에서 그의 특이한 창법을 재조명한 이른바 '숲튽훈' 영상으로 MZ세대에게 인기를 끌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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