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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은 역풍' 곽튜브, 2차 사과 "먼저 여행 제안...오만한 판단"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여행 유튜버 곽튜브(32·본명 곽준빈)가 멤버 왕따 가해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을 출연시켰다가 비난을 받고 사과했다. 그 후로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장문의 2차 사과문을 올렸다.

[사진=곽튜브 유튜브 영상 갈무리]

곽튜브는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재차 사과문을 올리고 "지난 16일 이탈리아 영상의 업로드 및 비공개로 인해 많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영상을 비공개로 돌릴 당시엔 경황이 없고 두려운 마음이 앞서 빨리 사과글을 올려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다"며 "내가 무지하고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곽튜브는 이나은과 함께 여행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나은을 학교 폭력 가해자로 알고 차단을 했다가 판결 기사를 본 뒤 오해했다는 생각에 미안하다는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며 "우연한 자리에서 이나은과 친분이 생겼고, 다른 생각 없이 미안한 마음만이 앞섰기에 이탈리아 여행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도 학교 폭력의 피해자로서 시간이 흐른 지금 이 순간에도 얼룩과도 같은 상처를 가지고 있다"며 "상처의 깊이와 흔적은 다 다른 것인데 내게도 상처가 있으니 누구보다 이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겠다 생각했던 나의 자만이었다"고 했다.

또 "나의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라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사진=곽튜브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앞서 곽튜브는 16일 유튜브 채널에 이나은과 이탈리아 로마에서 시간을 보낸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 영상에서 곽튜브는 이나은에게 "내가 (학폭) 피해자로서 많은 이야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오해를 받는 사람한테도 내가 피해를 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나은은 "이제 조금 시간이 지나서 안 속상할 거라고 생각했다. 오해하고 나를 차단을 했다는 게, 그런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게 조금 속상했다. 그래서 많이 슬펐다"고 답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곽튜브가 멤버 괴롭힘 의혹을 받는 이나은을 경솔하게 두둔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곽튜브는 영상을 삭제하고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 제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는 짧은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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