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서울 강남경찰서가 무면허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탄 의혹을 받는 프로축구 FC서울 선수 제시 린가드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린가드는 전날(16일) 오후 10시 2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무면허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린가드는 자신이 킥보드를 타는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했다가 뒤늦게 삭제했지만, 경찰은 사건을 인지하고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린가드가 실제 무면허 상태가 맞는지와 음주 여부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린가드는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00경기 이상 뛰고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월드컵에도 출전한 세계적인 축구 스타다. 지난 2월 정식으로 FC서울에 입단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최근 연예·스포츠계에선 전동 킥보드 운전을 둘러싼 음주 운전 등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고 있다.
앞서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인 슈가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 넘어졌고, 이를 발견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227%로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추혜윤)는 슈가에게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혐의를 적용해 약식 기소한 바 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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