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의료대란 문제에 대한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에 대해 "전제조건과 의제 제한 없이 국민 건강과 생명만을 위해 빨리 모이자"고 재차 호소했다.
다만 그간 '추석 전 시작'을 강조해온 것과는 달리, 이날은 '각 주체에 압박이 될 수 있다'며 데드라인을 정하지는 않았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관악구 한 복지관에서 도시락 봉사활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의료계 주요 단체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고, 결정을 위해 여러 준비를 하고 계신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희는 계속 설득 드릴 것"이라며 "좋은 결정을 해 상황을 해결하는 출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기를 묻는 말엔 "미리 정해두는 것이 여야의정 협의체 출발이 도움이 되는 것 같지는 않다"고 답했다. 그는 "언제까지라고 정해놓고 이를 압박하는 모양 자체가 각각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며 "의제는 국민 건강과 생명 뿐이다. 전제 조건과 의제 제한은 없다"고 힘줘 말했다.
한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돈을 댄 '전주'에게 항소심 법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것을 두고, 야권이 김건희 여사 관련 공세를 높이는 데 대해선 "(해당 의혹은) 시스템에 따라 진행될 문제"라고 잘라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