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가 오는 2026년 7월 출범 할 자치구 조직·정원 규모 등 설계에 착수했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행정 체제 개편 자치구 조직 진단 및 설계 연구 용역 착수 보고회'가 열렸다. 보고회에는 시와 중·동·서구 행정체제개편추진단·출범준비단 관계자, 조직·인사 담당자, 용역사 연구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인천형 행정 체제 개편 확정에 따라 2026년 7월1일 새로 출범할 제물포·영종·서·검단 등 4개 자치구 조직·정원 설계(안)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 용역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용역사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맡아 내년 6월까지 수행한다. 대내외 행정 환경·수요 분석, 조직 운영 방향 설정, 기능·업무분석·조직 설계, 적정 인력 산출·배치, 단·중·장기 조직·인력 운영 방안 등을 연구·발표할 예정이다.
용역 결과는 개편 자치구에 적용될 기준 인건비 산출 및 정부 승인 과정에서 필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향후 기구·정원 관련 자치 법규 정비, 인사 운영 기준 등을 만드는 데 참고한다.
전유도 행정체제개편추진단장은 "새롭게 출범할 4개 자치구에 적합한 조직과 인력을 설계하고 변화된 환경과 행정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인천광역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확정됐다. 기존 중구와 동구가 제물포구·영종구로 통합·조정되고 서구는 서구·검단구로 분리된다.
인천시 행정 체제는 지난 1995년 이후 31년 만에 2군·8구에서 2군·9구로 확대된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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