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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만 명상 유튜버, 여성 다수 성추행 혐의로 경찰 수사 중…미성년자도 포함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구독자 60만 명 이상을 보유한 '명상 유튜버'가 수강생 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10일 JTBC, 뉴스1 등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올해 5월부터 유튜버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구독자 60만 명 이상을 보유한 '명상 유튜버'가 수강생 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구독자 60만 명 이상을 보유한 '명상 유튜버'가 수강생 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명상센터와 봉사센터를 운영 중인 A씨는 자신의 센터 수강생과 봉사활동 중 만난 여성들을 성추행한 혐의 등을 받는다.

A씨의 영상을 보고 명상센터를 찾은 여성 B씨는 JTBC에 "(수업이) 거의 끝날 때쯤, 뒤로 돌아서 벽을 짚으라고 했다. 벽을 짚었더니 저의 뒤에서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몸을 다 더듬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항의를 했더니 갑자기 허리를 감싸안으면서 '내가 너를 좋아하는데 자기 유부남이라서 그런 말을 못 한다'고. (하더라)"라며 피해를 호소했다.

구독자 60만 명 이상을 보유한 '명상 유튜버'가 수강생 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구독자 60만 명 이상을 보유한 '명상 유튜버'가 수강생 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지적장애가 있는 미성년자 역시 봉사활동 중 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 중이다. 해당 학생의 어머니 C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많이 덥지'라면서 옷 안으로 등으로 손을 넣어서 쓰다듬었다. 그리고 이제 엉덩이도 만졌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에 살다 한국에 들어와 A씨를 알게 됐다는 여성 D씨는 그로부터 '내 침대에 와서 같이 자고 키스하는 걸 좋아한다'는 성희롱 문자를 받았다.

이에 D씨는 곧장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지난 7월 벌금 200만원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명령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가 적어도 4명은 있는 것으로 보고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신수정 기자]
경찰은 피해자가 적어도 4명은 있는 것으로 보고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신수정 기자]

한편 가수 출신의 명상 유튜버인 A씨는 현재 이 같은 논란에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가 적어도 4명은 있는 것으로 보고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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