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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크로우' 매드엔진 품은 위메이드…라인업·실적 개선 예고


매드엔진, 안정적 개발 환경 확보…'탈: 디 아케인 랜드', '미드나잇 워커스' 등 개발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위메이드가 '나이트 크로우'로 유명한 매드엔진을 계열사로 편입시키며 실적 개선 및 라인업 확보에 탄력이 붙게 됐다. 매드엔진은 보다 안정적 개발 환경을 구축하며 차기작의 흥행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대표 박관호)의 자회사인 위메이드맥스(대표 이길형)는 주식교환 방식으로 매드엔진(공동대표 손면석, 이정욱)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위메이드가 '나이트 크로우'의 개발사 매드엔진을 손자회사로 확보한다.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가 '나이트 크로우'의 개발사 매드엔진을 손자회사로 확보한다. [사진=위메이드]

현재 매드엔진 주주가 소유한 매드엔진 주식은 주식교환일에 위메이드맥스로 이전되고, 그 대가로 주식교환 대상 주주에게 매드엔진 주식 1주당 위메이드맥스의 주식 260.8557326주를 교환해 지급한다. 주식교환 이후에도 완전모회사인 위메이드맥스는 주권상장법인으로, 완전자회사인 매드엔진는 주권비상장법인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주주 확정 기준일은 10월 17일이며 교환·이전 일자는 12월 17일이다.

매드엔진은 자산 및 부채의 변동 없이 주주 구성만 변동되며 위메이드맥스의 완전자회사가 되는 만큼 경영상의 효율성 증대 및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위메이드맥스는 매드엔진을 완전자회사로 편입, 영업환경의 변화 등 외부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효율적인 경영체계를 갖추고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0년 설립된 매드엔진은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한 PC-모바일 MMORPG 나이트 크로우를 만든 개발사다. 나이트 크로우는 국내 출시 200일만에 누적 판매금액 2000억원, 누적 가입자 300만명, 일일방문자 20만명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3월 선보인 글로벌 버전은 3일만에 누적 매출 1000만달러를 돌파했다.

이 회사는 나이트 크로우의 안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트리플A급 신작 '탈: 디 아케인 랜드'와 자회사 원웨이티켓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좀비 아포칼립스 소재 슈팅 게임 '미드나잇 워커스' 등의 신작들을 준비하고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개발력을 인정받은 매드엔진이 자회사로 편입되면 위메이드 게임 라인업에 무게감이 더해지고 실적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욱 좋은 성과를 만들기 위해 긴밀하게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매드엔진 관계자는 "양사 협업으로 만든 나이트 크로우의 성공 노하우와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어려운 시장 환경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핵심 개발력의 집중과 우수 인력 확보, 신속한 의사 결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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