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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나보다 나를 잘 아는 초개인화 AIPTV 시장 선도할 것"(종합)


'미디어 에이전트'로 초개인화 실현…"당장의 수익화보다는 시청자 몰입 경험 중시"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나보다 나를 잘 아는 딱 맞는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초개인화 AIPTV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다."

박찬승 LG유플러스 홈니버스그룹장은 3일 LG유플러스 서울 용산 사옥에서 개최된 'IPTV AX 전략 간담회'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IPTV에 AI를 적용해 단순히 고객 불편을 줄이는데 그치지 않고 미디어 이용의 차별화된 변화를 주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왼쪽부터)김지혁 LSR·UX담당(상무), 정진이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담당), 박찬승 홈니버스그룹장(상무), 이민홍 홈서비스개발랩장(담당), 조현철 데이터사이언스랩장(담당)이 3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LGU+]

이날 LG유플러스는 콘텐츠 탐색부터 시청, 이후의 소통까지 시청경험 여정의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적용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드는 U+tv의 신규 기능을 소개했다.

이를 위해 적용되는 IPTV 특화 AI 에이전트인 '미디어 에이전트'는 쉽게 말해 '지능형 시청 도우미'로 △초개인화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AI큐레이션'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자막을 볼 수 있도록 글자 겹침이 있으면 자동으로 위치를 이동하는 'AI자막' △AI를 기반으로 24시간 고객 불편 사항을 해결해 주는 '익시 음성 챗봇' 등 3가지 신규 AI 기능을 제공한다.

'AI큐레이션' 작동 원리에 대해 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은 "상황에 따라 콘텐츠에 대한 요구가 달라지는데, 이걸 AI가 알아차리는 것"이라며 "연말 대화형 탐색 서비스가 출시되면 감정어까지 모두 이해하며 한층 디테일하게 (개인 맞춤형 추천이) 가능할 거 같다"고 설명했다.

'AI자막' 관련해서는 이민홍 LG유플러스 홈서비스개발랩장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고하기 위해 보다 나은 콘텐츠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AI 추천 엔진을 통해 음성 자막싱크를 맞춰 자막 정확도는 98%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오픈 AI의 거대언어모델(LLM)을 적용한 상황이고, 익시젠을 적용한 자막 기능은 내년 초 업데이트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LG유플러스는 이번 U+tv의 AI 기능 고도화로 당장의 수익화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찬승 그룹장은 "OTT 확대로 미디어 환경이 어려워졌지만, 미디어 에이전트로 당장의 수익화를 노리는 것은 아니다"며 "미디어 에이전트를 통해 고객들이 U+tv를 더 몰입감 있게 시청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를 통해 시청 환경이 개선되면 코드컷팅(유료방송 가입 해지) 현상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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