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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자가 꿈"…넷마블문화재단, '2024 전국 장애학생e페스티벌' 개최


3일과 4일 양일간 더케이호텔 서울서 진행
넷마블문화재단·국립특수교육원·콘진원 공동 주최
김성철 대표 "국내 최대, 최고의 IT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게임을 즐기면서 다른 친구들과도 어울리다보니 게임 개발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이제는 어떻게 하면 잘 만들 수 있을지 따라해보고 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3일과 4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2024 전국 장애학생e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사진=정진성 기자]
넷마블문화재단은 3일과 4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2024 전국 장애학생e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사진=정진성 기자]

3일 개막한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의 '모두의 마블' 부문에 출전한 김시준 학생(13세, 대전자운초)은 게임을 통해 새로운 진로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게임, e스포츠가 장애학생들의 심리적 변화와 진로탐색에도 큰 도움을 준 것이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이날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이하 e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장애학생들의 e스포츠 올림픽이라 불리는 e페스티벌은 넷마블문화재단과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2003년부터 올해까지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지속돼온 e페스티벌은 매년 장애학생들이 e스포츠 실력을 겨루는 대회이자 열린 축제의 장으로써 역할을 해왔다. 올해 행사는 ‘열정의 e공간, 행복한 e순간’이라는 슬로건 아래 3일과 4일 양일간 진행된다.

넷마블문화재단은 3일과 4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2024 전국 장애학생e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사진=정진성 기자]
넷마블문화재단은 3일과 4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2024 전국 장애학생e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사진=정진성 기자]

김성철 넷마블문화재단 대표는 "20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장애학생e페스티벌은 디지털 문화, 교육의 기회를 향유하기 힘들었던 장애학생들에게 정보화 기회를 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종목을 도입하고 문화체험을 확대해 국내 최대 규모의 장애학생 e스포츠 및 정보화 행사로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2009년부터 행사를 공동 주최하고 있다. 2018년 출범한 넷마블문화재단은 건강한 게임문화의 가치 확대와 미래 창의 인재 양성, 나눔 문화 확산 등을 위해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 등 3개 영역을 중심으로 넷마블장애인 조정선수단, 어깨동무문고 등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 중이다.

e스포츠대회에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대상으로 진행된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 특수학교 학생, 지도교사, 특수학교 관리자, 학부모 등 1600여명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3년째 행사에 참가하고 있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장애학생들이 e페스티벌을 통해 e스포츠 분야에서 재능을 발견하고 잠재력을 발휘해 진로탐색과 발전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장애인의 게임접근성을 위해 4년간 관련 연구와 정책을 챙겨오고 있다. 앞으로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3일과 4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2024 전국 장애학생e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사진=정진성 기자]
넷마블문화재단은 3일과 4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2024 전국 장애학생e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사진=정진성 기자]

대회는 △마구마구 리마스터 △모두의마블 △닌텐도 스위치 스포츠 배구·볼링 △하스스톤 △팀파이트 택틱스 △오델로 등 e스포츠대회 10종목과 △아래한글 △파워포인트 △인터넷 검색 △SW코딩 등 정보경진대회 18종목까지 총 28종목으로 치러진다.

올해 e스포츠대회에는 △FC온라인 △폴가이즈, 정보경진대회에는 △동영상제작 부문이 시범 종목으로 처음 채택됐다.

'모두의 마블' 부문에 출전한 윤지섭 학생(인천용일초, 11세)은 "긴장되긴 했지만 재미있었고, 이겨서 기쁘다"며 "연습 기간 동안 같은 반 다른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할 수 있어서 더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인솔교사인 라유민씨는 "사실 장애학생들이 잘 어울리지 못하고 소외도 많이 되는데, 게임을 통해서 일반 학생들과 많이 교류하다보니 다가가기가 쉬워졌다"며 "장애학생들도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영향이 많았다"고 말했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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