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29.6%…2년 만에 20%대로 하락 [리얼미터]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약 2년 만에 20%대로 추락했다.

여론조사 전문 기관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를 받아 지난달 26일~30일 전국 성인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8월 5주 차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여론 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29.6%로 지난 8월 4주 차 긍정 평가 비율인 30.0%보다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특히 지난 2022년 8월 1주 차 이후 약 2년 만에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졌다.

반면 윤 대통령의 국정 평가를 부정적으로 바라본 비율은 1주일 전보다 0.3%p 오른 66.7%로 집계돼 4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3.2%p↓), 대구·경북(3.0%p↓), 인천·경기(1.2%p↓) 등에서 국정 지지율이 하락했고 광주·전라(4.0%p↑), 대전·세종·충청(2.9%p↑) 등에서는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는 3.9%p 하락, 진보층에서는 1.1%p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3.6%p↑)와 40대(2.5%p↑)에서 지지율이 상승했으며 50대(4.2%p↓)와 30대(3.3%p↓)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했다.

아울러 지난달 29일과 30일 전국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2.8%, 더불어민주당이 42.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했을 때 국민의힘은 4.2%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2.2%p 상승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은 8.0%, 개혁신당은 3.9%, 진보당은 2.2%, 새로운미래는 1.6%의 지지율을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대통령 국정 지지도 조사는 응답률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며 정당 지지도 조사는 응답률 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 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