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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딥페이크' 만든 남고생…피해교사가 직접 찾아내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이미지 합성 기술인 '딥페이크' 교사들의 얼굴을 나체 사진에 합성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한 고등학생을 피해 교사들이 직접 증거를 수집해 특정해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 범죄 이미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Unsplash]
사이버 범죄 이미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Unsplash]

29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남동경찰서는 고등학생 A군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허위영상물 제작 및 반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군은 최근 딥페이크 기술로 자신이 다니는 고등학교 여교사 2명의 얼굴을 나체 사진에 합성한 뒤 SNS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교사 2명은 남동경찰서에 진정서를 접수했지만, 경찰이 "엑스(X·옛 트위터)의 공조가 필요해 수개월 이상 수사가 길어질 수 있다"는 취지로 안내하자 직접 가해 학생을 찾아냈다.

SNS에 유포된 사진을 분석해 특정 교실에서 촬영된 사진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사진 구도 등을 토대로 A군을 피의자로 지목한 것.

이후 경찰은 피해자들의 피해가 확대될 것을 우려해 미성년자인 A군의 부모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범행 사실을 자백 받았다.

경찰은 디지털포렌식 작업도 벌이고 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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