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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DNA 심었다"…이마트, '스타필드마켓 죽전' 첫선


이마트 30년 유통 노하우에 스타필드 고객 중심 공간 결합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이마트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의 DNA를 입힌 장보기를 휴식으로 만드는 신개념 쇼핑공간 '스타필드 마켓'을 용인 죽전점에서 29일 선보인다고 밝혔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 전경. [사진=이마트]
'스타필드 마켓 죽전' 전경.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이마트 죽전점을 5개월간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쳐 지역밀착형 쇼핑공간 스타필드 마켓으로 재탄생시켰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은 매일 1시간의 여유, 우리 동네 소셜클럽(NSC)이라는 콘셉트에 따라 고객에게 장보기가 휴식이 되는 경험을 선사한다. 매장 면적은 1만9800㎡(6000평) 안팎 규모로 5㎞ 내외 동네 상권을 타깃삼아 만들었다.

이마트의 30여년 유통 노하우가 집약된 그로서리 강화형 매장에 대규모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의 고객 친화형 공간 기획능력을 결합했다.

이를 위해 공간 혁신을 시도했다. 기존 직영매장 1만2540㎡(3800평), 임대매장 7260㎡(2200평)에서 직영매장을 7590㎡(2300평)로 40% 가까이 줄인 반면 임대매장은 1만2210㎡(3700평)로 70% 가까이 확장했다.

이마트 매장을 필수구색으로 최적화에 효율성을 높이는 대신 남는 공간을 커뮤니티 라운지 등 특화공간으로 꾸며 고객에게 휴식과 문화 체험 공간으로 제공한다. 카테고리별 인지도가 높은 대표 브랜드를 대거 유치했다.

죽전점이 스타필드 마켓 1호점으로 선정된 이유는 경기 동남부 중심에 있어 입지 경쟁력이 뛰어나서다. 이곳은 기존 상업시설 노후화로 새 쇼핑과 여가 공간에 대한 주민 니즈가 높다는 설명이다.

이마트는 스타필드 마켓 성과를 바탕으로 배후 상권과 고객 수요를 분석해 대형점 중심으로 스타필드 마켓 전환을 점진 검토할 예정이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유통시장에서 마트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고객 시간을 점유할 수 있는 매력적 공간 구성이 필수"라며 "스타필드 마켓은 이마트의 그로서리 강화 전략에 스타필드의 테넌트 운영 노하우를 결합했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은 문화·휴게 공간을 대폭 강화했다. 기존 마트 고객뿐만 아니라 3040 중심 자녀를 둔 가족 고객을 아울러 지역 커뮤니티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

1층 핵심공간을 판매시설 대신 특화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495㎡(150평) 규모 북그라운드를 중심으로 라운지 가구, 각종 행사·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 스테이지'를 마련했다. 또 특화공간 내 위치한 스타벅스와 이벤트 스테이지 사이의 경계를 허물어 고객들이 특화공간 전체를 쾌적하면서도 아늑한 하나의 '소셜 클럽'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2층엔 키즈 패션브랜드 매장과 연결된 82㎡(25평) 규모 '키즈그라운드'를 배치했다. 특화공간과 별개로 소파와 아기 침대, 기저귀 갈이대 등을 갖춘 약 69㎡(약 21평)규모의 유아휴게실도 마련해 유아 동반 고객 편의도 대폭 강화했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 전경. [사진=이마트]
'스타필드 마켓 죽전' 전경. [사진=이마트]

기존 지하 1층과 1층, 2개 층에 걸쳐 있던 1만2540㎡(3800평) 규모 이마트 매장은 지하 1층 7590㎡(2300평) 규모 그로서리 강화형 매장으로 변신했다.

신선 매장 한복판엔 홀세일존을 만들어 대용량 초저가 상품을 정상가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판다. 간편 델리 상품을 파는 '그랩앤고' 코너는 9m로 확대하고 매장 입구에 뒀다.

33m에 달하는 축산 코너에선 화식한우 등 프리미엄 축산물부터 가성비 덩어리육까지 만날 수 있다. 새로 꾸려진 블랑제리 전용존에선 프리미엄 수제 식빵과 베이글 등을 선보인다.

카테고리별 매대 곳곳에 각 분야 인기상품으로 구성한 '슈퍼 프라이스존'을 마련해 상시 저가 쇼핑이 가능하게 했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의 또 다른 특징은 전국적 인지도를 갖춘 카테고리별 대표 브랜드 매장을 대거 입점시켰다는 점이다. 54개 유명 브랜드 매장이 새로 입점했으며 이 중 15개는 이마트에서 처음 선보이는 점포다.

식음(F&B) 매장으로 도넛 디저트 카페 노티드와 성수동 경양식 전문점 요소쿠, 도곡동 샤브 전문점 선재, 중식을 도시적으로 재해석한 캐주얼 중식 전문점 스타청담, 회전스시 전문점 갓덴스시 등이 들어섰다.

경기 남부권 최대 규모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에선 소상공인 상생 차원에서 화훼농장 연계 생화 판매, 커피 리브레 원두를 사용한 드립커피 자판기를 운영한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는 건축사무소 서아키텍스와 협업해 한옥의 아름다움을 인테리어에 적용했으며, 자연에서 영감받은 색상과 패턴을 활용한 신제품을 공개한다.

국내외 패션&라이프 브랜드 상품을 최대 80% 할인가에 살 수 있는 신세계팩토리스토어, 스포츠용품 전문점 데카트론 등도 입점했다. 오픈과 함께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과 협업한 팝업존 행사를 9월18일까지 열고 키즈 공연, 컬처 클래스도 진행한다.

이마트는 9월1일까지 일별로 상품을 바꿔 단 하루 특가 행사를 연다. 스타벅스 등 입점 브랜드별 오픈 특가 행사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서 이름을 바꾼 '신세계 사우스시티'와 스타필드 마켓 죽전이 공동제공하는 쇼핑혜택도 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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