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김병환 "실손 전산화 차질 없도록 보험사 대표 협조해야"


내달 IFRS17 과제 검토 끝내고 올 결산부터 적용
판매전문회사 도입, 비교·추천 서비스 보험료 개선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차질 없이 도입될 수 있도록 보험사 대표들도 준비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IFRS17 개선 과제는 오는 10월 검토를 끝내 올해 결산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보험개발원에서 열린 보험사 대표 간담회에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국민과 한 약속이고, 시행 기한이 정해진 만큼 지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최석범 기자]
[사진=최석범 기자]

이어 "초기 인프라 비용과 의료계 협조 등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최우선 순위에 두고 추진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보험사 대표들도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라고 강조했다.

현재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전자의무기록(EMR) 업체의 참여율 저조로 구축이 지지부진하다. 8월 기준 의료기관 4235곳 중 197곳만 전산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는 "보험사들은 IFRS17 도입을 기회로 단기성과 상품의 출혈경쟁을 펼친 것은 아닌지 냉정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IFRS17 개선 과제는 보험개혁회의에 상정해 올해 말 결산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IFRS17 제도 도입 이후, 첫 금리인하가 예상되는 만큼 건전한 수익 증대와 부채관리 등 리스크 관리를 선제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판매채널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보험대리점 채널의 영향력 확대 등 변화에 맞춰 판매채널 개선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와 판매채널 관리책임 부여 등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의 보험료 체계 등 현황을 전면 재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금융위 주도로 도입된 보험사와 핀테크 기업이 도입한 서비스다. 그러나 하루 평균 계약 건수가 300건에 불과해 이용률이 저조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지막으로 그는 "보험업권의 신탁 활성화를 모색하고, 생명 보험금 유동화를 통해 계약자의 사후 자산을 노후 소득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병환 "실손 전산화 차질 없도록 보험사 대표 협조해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