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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미사일 공격 우크라이나 호텔 있던 외신 취재진 사상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취재진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영국 BBC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크라마토르스크에 있는 '사파이어 호텔'에 미사일이 떨어져 로이터 통신(이하 로이터) 소속 취재진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은 이틀 전인 24일 일어났다. 사망한 취재진은 로이터 통신 소속으로 영국 국적인 라이언 에번스다.

BBC는 "에번스는 현지 취재진 안전 담당자로 활동하다가 변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도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취재진 피해 소식을 알렸다.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로이터 통신에서 취재진 안전 담당자로 일하고 있던 영국 출신 라이언 에번스(사진)가 세상을 떠났다. [사진=뉴시스]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로이터 통신에서 취재진 안전 담당자로 일하고 있던 영국 출신 라이언 에번스(사진)가 세상을 떠났다. [사진=뉴시스]

함께 있던 나머지 로이터 소속 취재진 3명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친 2명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고 한 명은 중태다.

에번스는 전직 군인 출신으로 지난 2022년부터 로이터에서 일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 뿐 아니라 이스라엘 등 분쟁 지역 그리고 최근 막을 내린 파리올림픽 등에서 취재진 안전에 대한 자문을 담당했다.

로이터는 "유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면서 "에번스는 기자들이 취재 현장에서 일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 우리는 그를 정말 그리워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취재진이 머물고 있는 호텔을 공격한 무기에 대해 러시아의 이크산데르 미사일이라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연설을 통해 "호텔이 러시아 이크산데르 미사일에 의해 파괴됐다"면서 "이번 공격은 (러시아측에) 전적으로 의도되고 계획적인 공격"이라고 말했다.

BBC는 "러시아 정부나 외교 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파괴된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에 있는 사파이어 호텔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수습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공격으로 로이터 통신 소속 취재진 1명이 사망했고 2명이 부상당했다. [사진=뉴시스]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파괴된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에 있는 사파이어 호텔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수습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공격으로 로이터 통신 소속 취재진 1명이 사망했고 2명이 부상당했다. [사진=뉴시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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