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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 2024] 글로벌 매혹한 韓 게임…체험 관람객으로 장사진 형성


수 시간 대기는 기본…글로벌 게이머 관심 끈 韓 게임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 2024가 폐막한 가운데 출품된 한국 게임들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들며 화려한 데뷔를 마쳤다.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흥행 여부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21일 독일 쾰른 메쎄에서 개막한 게임스컴 2024가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5일 폐막했다. 올해 16회를 맞는 게임스컴은 매해 30만명이 넘게 찾는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로 매년 6월 미국서 열리던 E3가 영구 폐지되면서 게임스컴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게임스컴 2024 참가에 참가한 한국 기업 및 협단체는 넥슨, 크래프톤, 펄어비스, 네오위즈, 오션드라이브, 하이브IM 등 33개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이들 한국 게임이 전시된 BTC 부스는 게임 시연을 해보기 위해 관람객이 몰리며 장사진이 형성되기도 했다.

넥슨의 게임스컴 2024 부스 전경. [사진=넥슨]
크래프톤의 게임스컴 2024 부스 전경. [사진=크래프톤]
펄어비스의 게임스컴 2024 부스 전경. [사진=펄어비스]

넥슨은 게임스컴 전야제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출품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글로벌 게이머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넥슨의 간판 IP인 '던전앤파이터'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액션 RPG로, BTC관에 마련된 현장 부스에서는 최대 4시간을 기다려야 게임을 시연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 '배틀그라운드'를 출품한 크래프톤 부스도 성황을 이뤘다. 특히 가장 큰 체험형 공간이 마련된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게임스컴 개막 3일만에 시연 참가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 PC와 콘솔이 주를 이루는 유럽 시장과 게임스컴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이는 전례가 없는 성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게임스컴 어워드 '가장 재미있는 게임' 부문 후보작에 올랐던 인조이 역시 수 시간에 이르는 대기열이 형성되기도 했다.

펄어비스의 '붉은사막' 역시 현지 관람객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회사 측은 전야제인 ONL에서 붉은사막의 신규 트레일러를 선보인 데 이어 다양한 보스 전투를 시연 버전으로 선보였다. 게임스컴 현장에는 3시간이 넘는 대기열이 형성될 정도로 이목을 끌었다. 붉은사막은 게임스컴 어워드 2024 '비주얼', '에픽' 2개 부문 후보작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오션드라이브는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섹션13', '갓 세이브 버밍엄'을 선보였으며 하이브IM은 던전 익스트렉션 장르 신작 '던전 스토커즈'를 공개했다. 네오위즈는 게임스컴 인디아레나존에서 인디 게임 '안녕서울: 이태원편'을 출품했으며 매드엔진의 자회사인 원웨이티켓스튜디오는 좀비 소재 게임 '미드나잇 워커스'를 게임스컴 2024 경기도관을 통해 공개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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