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광주광역시 한 치과에 폭발물이 든 택배상자를 투척하고 사라진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KBC뉴스 등에 따르면 광주 광산경찰서는 폭발성물건파열 혐의 등으로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7분쯤 광주시 서구 치평동 한 상가 3층 치과병원에 폭발물이 든 택배상자를 투척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부탄가스 4개가 묶인 택배상자에 불을 붙인 뒤 치과 대기실 안에 두고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병원에서는 연쇄적으로 폭발이 발생해 화재가 일었다. 이에 3층 치과를 포함해 건물 내 9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현장에서 약 10분 만에 화재를 진화했다.
범행 이후 도주했던 A씨는 같은 날 오후 2시 48분쯤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하고 그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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