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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 3개 먹었다고 '핀잔'…대리님 너무합니다"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상사에게 '음료수를 많이 먹었다'고 핀잔을 들은 막내 사원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음료 3개 먹은 게 그렇게 눈치 없는 행동인가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화제가 됐다. 본문과 무관한 사진. [사진=Pexels]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음료 3개 먹은 게 그렇게 눈치 없는 행동인가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화제가 됐다. 본문과 무관한 사진. [사진=Pexels]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음료 3개 먹은 게 그렇게 눈치 없는 행동인가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화제가 됐다.

작성자 A씨는 "회사에 찾아온 손님이 과일 음료 10개가 담긴 선물세트를 사 오셨다"며 "제가 막내인데 오늘 점심 먹고 이상하게 음료수가 먹고 싶어 뜯어서 오렌지 2개랑 망고 1개를 마셨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저희 회사에 사람이 8명인데 사장님은 음료수를 잘 안 드신다. 대리가 오더니 '3개 누가 먹었냐'고 큰소리 치길래 '제가 너무 갈증 나서 먹었다'고 했다"며 "그러더니 (대리가) 혼잣말로 '참…진짜'라고 계속 그러는데 음료수 그게 대체 얼마나 한다고 그러느냐"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음료 3개 먹은 게 그렇게 눈치 없는 행동인가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화제가 됐다. 사진은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음료 3개 먹은 게 그렇게 눈치 없는 행동인가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화제가 됐다. 사진은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나 누리꾼들은 댓글로 A씨가 '눈치가 없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 B씨는 "회사에 음료 선물이 왔다면 상급자가 나눠주기 전까진 건드리지 않는 것이 예의"라며 "자기가 덥다고 3개씩이나 맘대로 먹으면 화 내지 않을 상사가 몇이나 되느냐"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 C씨는 "막내라면 당연히 물어보고 먹어야 하는 거 아니냐. 사장이 아무리 음료수를 안 먹더라도 음료수가 모자라면 예의가 아니지 않느냐"며 "대체 사회생활을 뭘로 배운거냐"고 일침했다.

A씨의 게시글은 20일 현재 조회수 24352회, 반대수 327회, 댓글수 172개를 기록했다.

직장에서 지위 또는 관계 우위를 이용해 적정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처벌 받을 수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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