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프로야구 선수 출신 장원삼이 대낮에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부산 남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등 혐의로 장원삼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장원삼은 지난 17일 오후 1시쯤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 한 도로에서 후진하던 도중 뒤에 있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원삼은 사고 다음 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보도된 내용대로 음주 운전 접촉 사고를 낸 것이 맞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진심으로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사고 전날 지인들과 모임 후 창원에서 늦은 술자리를 가졌다. 차는 가져가지 않았다. 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한 시간은 (17일 오전) 3시 37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당일 날 부산에 미팅이 있어서 12시쯤 집에서 차를 갖고 나왔다. 그리고 접촉 사고를 냈다"며 "당일이 아닌 전날 술을 마시고, 수면도 충분히 했으니 괜찮겠다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았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은퇴 후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도움을 주신 '최강야구' 모든 구성원 팀들과 팬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자진하차를 통해 책임을 지는 게 맞고, PD님과 감독님께 직접 찾아뵙고 응당한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장원삼은 2020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지난 2022년부터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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