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탁신 전 총리 딸 패통탄, 태국 신임 총리…역대 최연소·두 번째 女총리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의 딸인 패통탄 친나왓 프아타이당 대표가 태국 신임 총리로 16일 선출됐다. 38세인 패통탄 신임 총리는 태국 역대 최연소 총리가 됐다.

또한 탁신 전 총리 여동생 잉락 친나왓 전 총리에 이어 태국 역사상 두 번째 여성 총리도 됐다. 잉락 전 총리는 패통탄 신임 총리에겐 고모다.

CNN을 비롯한 외신들은 이날 패통탄이 하원에서 열린 총리 선출 투표에서 과반을 얻었다고 전했다. 패통탄은 프아타이당이 이끄는 연립정부 참여정당에서 총리 단독 후보로 나섰다.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의 딸인 패통탄 친나왓 프아타이당 대표가 태국 신임 총리로 16일 선출됐다. [사진=뉴시스]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의 딸인 패통탄 친나왓 프아타이당 대표가 태국 신임 총리로 16일 선출됐다. [사진=뉴시스]

태국 헌법재판소 지난 14일 세타 타위신 총리가 단행한 부패 인사 장관 임명을 위헌이라며 해임을 결정했는데 이틀 만에 새로운 총리가 선출됐다. 타위신 총리는 지난해(2023년) 8월 자리에 올랐으나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물러났다.

패통탄 신임 총리는 탁신 전 총리의 세 자녀 중 막내다. 탁신 전 총리는 2006년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뒤 그동안 영국 등에서 망명 생활을 하다가 지난해 귀국했다. CNN을 비롯한 외신은 "탁신 전 총리가 귀국한 데는 프아타이당이 정권을 잡으면 사면될 수 있으리란 기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탁신 전 총리는 현재 가석방 상태다. 패통탄 신임 총리는 2021년 정계에 입문했고 프아타이당은 지난해 5월 치른 총선에서 전진당(MFP)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의석을 차지했다.

그러나 패통탄 신임 총리 행보에 대한 우려도 있다. CNN은 "패통탄은 행정 경험이 없는데다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시기에 집권했다"면서 "여기에 탁신 전 총리에 대한 가석방 여부 등을 놓고 어려운 상황을 빨리 맞이할 수 도 있다"고 전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탁신 전 총리 딸 패통탄, 태국 신임 총리…역대 최연소·두 번째 女총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