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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체육회장 "안세영 이야기 듣겠다…오해 있다면 진솔한 대화할 것"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과 대한배드민턴협회와의 갈등에 대해 안세영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겠다는 입장을 이어갔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지난달 20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 본단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지난달 20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 본단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회장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결산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올림픽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이 회장은 28년 만의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을 획득한 뒤 대표팀 운영 등을 비판한 안세영(삼성생명)에 대해, 한국에 돌아간 뒤 그의 이야기를 들어 보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 회장은 "(안세영에 대해) 대회를 잘 마무리하고 (한국에) 들어가서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한다. 제도 개선이 필요하면 손보고, 혹시라도 오해가 있다면 진솔한 대화를 통해 정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1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코리아하우스에서 2024 파리 올림픽 결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1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코리아하우스에서 2024 파리 올림픽 결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선 지난 5일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 금메달 시상식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 부상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실망했다"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배드민턴협회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아울러 대표팀 운영 시스템과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의사결정 체계, 국가대표 개인 후원 및 신인선수 연봉 관련 규정 등에 대한 시스템 개선을 주문했다.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이 지난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이 지난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와 관련 배드민턴협회는 이틀 뒤 공식 입장을 내고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과정에서 안세영의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대회 참가 여부 의사를 무시한 채 무리하게 참가시킨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협회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12명의 선수 중 안세영 선수에게는 지난 2월부터 전담 트레이너를 지원해 부상의 관리와 회복을 도왔다"고 강조하면서도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전반적인 대표팀 운영 방식을 조사하고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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