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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3관왕' 김우진·임시현, 파리올림픽 'MVP' 선정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양궁 3관왕에 나란히 오른 김우진(32·청주시청)과 임시현(21·한국체대)이 '2024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 남녀 MVP(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파리=뉴시스] 김우진과 임시현이 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8.03. [사진=뉴시스]

대한체육회는 파리 올림픽 폐회일인 11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메종 드 라 시미에 마련한 코리아하우스에서 대회 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김우진과 임시현을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체육회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부터 선수단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고자 취재 기자단의 투표로 남녀 1명씩을 MVP로 뽑았다.

당시엔 양궁 3관왕에 오른 임시현과 수영 경영 3관왕 김우민(강원도청)이 초대 한국 선수단 MVP에 등극했다. 이번에는 양궁 5개 종목 석권에 앞장선 김우진과 임시현이 MVP의 영예를 안았다.

김우진은 남자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에서, 임시현은 여자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에서 활약했다. 특히 김우진은 올림픽 통산 금메달 5개를 획득해 역대 한국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임시현 역시 메이저 국제종합대회 2회 연속 3관왕을 달성해 탄탄한 실력을 입증했다.

김우진과 임시현이 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 준결승 인도와의 경기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고르게 발전하는 우리 스포츠의 현실을 확인했다"며 "양궁과 펜싱은 물론 사격, 태권도, 배드민턴 등 그간 부진했거나 높은 세계의 벽에 막혔던 종목에서도 메달이 나와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 48년 만의 최소 인원인 144명이 참가했다. 현재까지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8위를 달리고 있다. 금메달 5개, 15위 이내 진입을 제시한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한 상태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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