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분기 매출 4조237억…분기 기준 역대 최대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대한항공이 올해 2분기 매출액 4조237억원, 영업이익 413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7% 감소했다. 순이익은 1년 전보다 6% 감소한 3490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매출은 역대 분기 최대다. 대한항공은 계절 변화에 따른 노선별 여객 수요 증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항공 화물 수요를 적극 유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유류비 단가 상승, 사업량 증가에 따른 인건비·유류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2분기 여객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조4446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을 포함한 전 노선의 공급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 수익도 함께 증가했다. 또, 미주, 유럽 노선의 상용·개인관광 수요 강세가 실적 호조를 함께 견인했다.

2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 유치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조972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산업 업황 개선으로 안정적인 항공화물 수요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3분기 여객사업을 하계 성수기 수요 집중기간 동안 증편·부정기 확대 운영 등으로 수익 극대화 예정이다. 3분기 화물사업은 전자상거래 수요를 전세기 편성 등으로 적극 유치하고 유연한 노선 편성으로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