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라바리니·구데티, 올림픽 女배구 지한파 감독 모두 '흐림'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24 파리올림픽 남녀배구 4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이런 가운데 국제배구계에서 '지한파' 감독으로 유명한 두 사령탑도 모두 일정을 마쳤다.

주인공은 지오반니 구데티와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다. 세르비아 여자배구대표팀을 지휘봉을 잡고 있는 구데티 감독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개최국 프랑스, 미국, 중국과 A조에 속해 경기를 치렀다.

세르비아는 조별리그에서 1승 2패(승점4)를 기록하며 조 3위를 차지했으나 B조 3위 일본(1승 2패 승점3)을 제치고 8강에 올랐다. 그러나 세계적인 아포짓 스파이커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티아나 보스코비치가 버틴 세르비아는 8강에서 만난 이탈리아를 넘어서지 못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폴란드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왼쪽)이 2024 파리올림픽 조별리그 일본전 도중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테파노 라바리니 폴란드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왼쪽)이 2024 파리올림픽 조별리그 일본전 도중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르비아는 지난 6일(현지시간) 열린 이탈리아와 8강전에서 세트 스코어 0-3(24-26 20-25 20-25)로 졌다. '주포' 보스코비치가 19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귀데티 감독 입장에선 앞선 도쿄대회에 이어 2연속 올림픽 8강에서 멈춰선 셈. 그는 2021년에 치러진 2020 도쿄대회에선 튀르키예(터키) 대표팀을 맡았는데 당시 8강에서 라바리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한국에 2-3으로 져 탈락했다.

구데티 감독의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은 2016 리우대회로 당시 네덜란드 지휘봉을 잡고 4강에 올랐다. 8강에서 한국을 꺾고 올라갔다.

도쿄대회 4강이라는 성적을 내며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올라간 라바리니 감독은 폴란드 여자대표팀으로 '영전'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 일본, 케냐와 함께 B조 속했고 2승 1패(승점6)라는 성적을 내 조 2위로 8강에 올라갔다.

8강 이상 성적을 목표로 뒀는데 폴란드나 라바리니 감독에겐 8강에서 만난 상대가 만만찮았다. 폴란드는 지난 대회 우승팀인 미국과 만나 세트 스코어 0-3(22-25 14-25 20-25)로 져 짐을 쌌다.

지오반니 구데티 세르비아 여자배구대표팀 감독(가운데)이 지난 6일(현지시간) 열린 이탈리아와 2024 파리올림픽 8강전 도중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오반니 구데티 세르비아 여자배구대표팀 감독(가운데)이 지난 6일(현지시간) 열린 이탈리아와 2024 파리올림픽 8강전 도중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마르티나 루카시크와 아그니에슈카 코놀레브스카가 각각 12, 11점을 올렸으나 '주포' 노릇을 해야할 막달레나 스티시악이 8점에 그치면서 다소 부진한 바람에 미국을 넘어서지 못했다.

여자배구 4강 대진은 미국-브라질, 이탈리아-튀르키예다. 튀르키예는 8강에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힌 중국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3-25 25-21 26-24 21-25 15-12)로 이겼다. 귀데티 감독에 이어 튀르키예 대표팀 지휘봉을 맡은 다니엘레 산타렐리 감독은 지난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다시 한 번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갔다.

그는 세계선수권에선 세르비아를 우승으로 이끌었고 이번에는 튀르키예를 첫 올림픽 4강으로 끌어올렸다.

한편 남자부도 여자부에 하루 앞서 4강 대진이 확정됐다. 개최국 프랑스가 이탈리아를, 미국은 폴란드와 각각 맞대결한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모두 8강에서 상대한 독일과 일본에게 혼쭐이 났다.

두 팀은 8강에서 모두 1, 2세트를 상대에 연달아 내주고 끌려가다가 3, 4, 5세트를 내리 가져오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남자부 4강전은 한국 시간 기준 7일 열린다.

다니엘레 산타렐리 튀르키예(터키)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6일(현지시간) 열린 중국과 2024 파리올림픽 8강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을 확정하자 선수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다니엘레 산타렐리 튀르키예(터키)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6일(현지시간) 열린 중국과 2024 파리올림픽 8강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을 확정하자 선수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라바리니·구데티, 올림픽 女배구 지한파 감독 모두 '흐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