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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 폴드6·플립6 출시 영향?"...번호이동 4년 만에 최고


전월 대비 11.8% 늘어난 56만1448건…"요금제 다양화·중저가 단말기 출시 등도 영향 끼친듯"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7월 국내 이동통신시장의 번호이동 건수가 2019년 1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갤럭시Z6 시리즈 출시와 함께 요금제 다양화와 중저가 단말기 출시 등 다양한 원인이 결합해 번호이동 건수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공개한 '이동전화 번호 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1월 전체 번호 이동 건수는 56만144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1.8% 늘어난 수치로 2019년 11월(56만5866건) 이후 최고치다. 번호이동은 휴대전화 번호는 그대로 유지한 채 통신사만 옮기는 것으로 통신사 간 경쟁 활성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꼽힌다.

이통3사와 알뜰폰 모두 전월 대비 번호이동 증가세를 보였다. SK텔레콤의 경우 12만4255건으로 전월 대비 12.38% 증가했다. KT의 경우 8만1676건으로 11.63%, LG유플러스의 경우 9만5775건으로 9.98% 증가했다. 알뜰폰도 25만9742건으로 12.25% 증가했다.

통시업계에서는 지난 7월 갤럭시Z 폴드6·플립6가 출시 등 다양한 요인이 결합해 번호이동 건수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올림픽 때문에 갤럭시Z6 시리즈가 이번 7월에 앞당겨 출시했다"며 "보통 프리미엄 단말이 출시했을 때 번호이동이 높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이통사 관계자는 "갤럭시Z6 시리즈 반응은 기존 플래그십 단말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영향이 있긴 하겠지만, 최근 통신사들의 중저가폰 출시나 요금제 다양화 등 요인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뜰폰 관계자는 "갤럭시Z 폴드6·플립6 자급제 사전신청 프로모션 데이터로는 반응이 크게 좋지는 않다"고 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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