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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적자 확대'…"이차전지 회복 지연 영향"


"하반기 자산유동화로 재무건전성 확보"

[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SKC가 올해 2분기 영업손실 627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를 지속했다.

SK넥실리스 정읍공장 전경. [사진=SKC]
SK넥실리스 정읍공장 전경. [사진=SKC]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17.8% 개선되면서 2분기 연속 적자폭을 줄였다. 매출은 47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직전 분기 대비해서는 14% 증가했다.

사업부문 별로 이차전지 소재사업은 매출 858억원, 영업손실 374억원을 냈다. 전기차 캐즘 여파에 전방 수요 둔화로 판매량은 떨어졌으나, 재고 감소 등 비용구조 개선으로 적자폭을 줄였다.

반도체 소재사업은 매출 673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했다. 테스트 솔루션 투자사 ISC는 지난 2022년 2분기 이후 최대인 5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반도체 소재 사업 실적을 견인했다. 또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비메모리 양산용 수요 증대로 고부가 제품 판매가 확대되면서 영업이익률 30%를 기록했다.

화학 사업은 매출 3175억원, 영업손실 53억원을 시현했다.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 100억원을 축소하며 2분기 에비타(EBITDA) 흑자전환으로 확연한 개선세를 보였다. 특히 디프로필렌글리콜(DPG) 등 고부가 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글라스기판 투자사 앱솔릭스는 지난 5월 글로벌 반도체 소재기업 최초로 미국 반도체법(Chips Act) 보조금을 확보했다. 보조금은 7500만달러로 투자금의 약 25%에 달한다. 앱솔릭스는 하반기 미국 정부의 보조금 추가 확보 기회를 모색해 나감과 동시에 내년 상업화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고객사 인증을 진행한다.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SK리비오는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와의 제품 개발로 사업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월 베트남 하이퐁시에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연산 7만톤의 PBAT(Polybutylene Adipate Terephthalate) 생산공장을 착공했으며, 신규 생산 거점 조기 안정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SKC 관계자는 "계속된 사업 리밸런싱으로 예견된 성장통을 겪고 있으나 선제적 자산유동화로 견뎌낼 수 있는 충분한 체력이 있다"면서 "하반기 재무건전성을 강화해 미래 사업 성장의 모멘텀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isieun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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