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오상욱 해외 여성팬 관심 집중 "올림픽보다 반해"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눈에 띄네.' 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남자 펜싱대표팀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외모로 전 세계 여성팬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소셜미디어(SNS) 중 하나인 'X'(구 트위터)에 오상욱과 관련된 게시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지난달(7월) 31일(이하 현지시간) 올라온 한 팬의 게시글에는 쉼 없이 댓글이 달리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28일 오상욱이 출전한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이 끝난 뒤 SNS 중 하나인 인스타그램에 '내가 올림픽을 보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에는 '좋아요'가 단 3일 만에 23만 개를, 관련 댓글도 200개를 훌쩍 넘어섰다.

작성자는 "그(오상욱)가 아름답고 재능이 있다고 생각해 공유한다"고 적으며 오상욱의 인터뷰 사진을 올렸다. 오상욱은 사브르 개인전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꺾고 시상대 가장 윗자리에 섰다.

한국 남자 사브르 사상 첫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이다. 오상욱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 중 첫 2관왕도 차지했다.

그는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과 함께 나선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금빛 찌르기를 완성했다.

한국은 헝가리에 45-41로 이겼다. 남자 펜싱은 이로써 해당 종목 올림픽 3연패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그러자 팬들은 오상욱의 개인 SNS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직접 응원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브라질 여성들이 댓글을 많이 남겨 눈길을 끈다. 팬들은 "K드라마에 이어 K올림픽", "올림픽 하이라이트를 보다 오상욱에 반했다", "실력도 외모도 모두 갖춘 남자"라며 오상욱의 훈훈한 얼굴에도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