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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와 협력하고 싶다"...이해진 NHN 최고전략책임자


 

"누가 뭐래도 지식의 보고는 책입니다. 출판사와 협력하고 싶습니다. 포털과 책이 윈윈할 길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이해진 NHN 최고전략책임자(CSO)는 1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직접적으로 설명했다.

이해진 CSO는 "책은 정보의 보고이고, 지식 검색의 핵 가운데 하나는 책 본문 검색"이라며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출판사 관계자 및 많은 작가 분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이분들을 찾아뵙고 포털의 검색과 책의 일부 본문 검색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임을 설득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CSO는 또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와서 보니 미국 구글이 부스를 열고 참가해 충격을 받았다"며 "질 좋은 콘텐츠를 끊임없이 확보하려는 노력에 감탄했고, 네이버가 할 일이 더 많다는 사실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CSO는 또 "미국 야후, 다음 등의 유력한 포털이 콘텐츠를 직접 생산하는 방식으로 가고 있으나, 네이버는 당분간 콘텐츠의 직접 생산보다 유통 쪽으로 가는 방향을 바꿀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NHN은 이번 전시회에서 '세상의 모든 지식, 네이버 책'이란 주제 아래 출판사 프로그램 사업을 제안하기도 했다.

네이버 측은 "이 프로그램은 지식의 보고인 책 검색을 통해 책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고, 결국 책 구매자를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책에 대한 과학적인 온라인 마케팅이 가능하고, 한국의 지식을 디지털화해, 책 읽기 운동을 확산하고, 독서의 저변을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CSO는 이와 관련 "출판사 등이 원할 경우에 책을 디지털화하는 데 필요한 비용은 네이버가 부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랑크푸르트=이균성기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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