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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정은, 새로운 약제 찾는 중…김주애 유력 후계자 수업 진행"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국가정보위원회는 29일 "김정은이 기존 약제가 아닌 다른 약제를 찾고 있는 동향이 포착됐다"며 "김주애를 유력한 후계자로 암시하며 후계자 수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북한군 공군사령부를 방문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국회 정보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국정원으로부터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및 후계 구도와 오물 풍선 도발 실태, 미사일 발사 동향 등 북한 주요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박선원 의원은 취재진에게 "김정은이 현재도 약 140kg이라고 추정하는데, 이는 스트레스와 담배, 술 등으로 인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판단하고 있다"며 "기존의 약으로만 다스리기 어려운 상황도 일부 있지 않겠냐는 추정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기존 약제가 아닌 다른 약제도 찾고 있는 동향이 포착됐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30대 초반부터 고혈압과 당뇨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되며, 현 건강 상태를 개선하지 않을 경우 가족력인 심혈관 계통 질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현시점에 김주애를 유력한 후계자로 암시하며 후계자 수업을 진행 중"이라며 "어린 김주애에 대한 국민 반응을 의식해 선전 수위 및 대외 노출 빈도를 조정하면서도 비공개 활동을 병행해 안배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와 후계자 수업과는 관계가 없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박 의원은 "(김주애에게) 후계자나 수령에만 쓰는 '향도'(혁명 투쟁에서 나아갈 앞길을 밝혀주고 승리의 한길로 이끌어나가는 것)라는 표현을 쓰는 것으로 보아 후계자 구도가 굳혀져 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최종적으로 후계자를 확정하지 않았다는 점을 토대로 다른 형제가 나서 후계자가 바뀔 가능성도 전혀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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