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S-OIL(에쓰오일)이 온산공장 파라자일렌(PX) 생산 공정 가동을 중단했다.
S-OIL은 28일 화재로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장 제2 PX 공정을 일시적으로 가동 중단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분야 매출액은 연 2조5211만원으로, 작년 기준 매출액의 7.1% 수준이다.
실제 손실 규모는 가동 정지 기간에 비례해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생산 중단 개시일은 화재가 발생한 지난 28일이다.
S-OIL은 "자세한 피해 상황을 조사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공장의 재가동을 신속히 진행해 생산·공급 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28일 오전 4시 47분께 울산 울주군 S-OIL 온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나, 불길이 확대되자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불은 5시간만에 완진됐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가동 중단으로 PX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PX는 페트병과 폴리에스터 섬유의 원료로, 주요 석유화학제품 중 하나다.
에쓰오일은 온산공장 내 제 1·2 PX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불이 난 2 공장의 연간 생산 규모는 105만톤(t) 수준이다.
/이시은 기자(isieun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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