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이번주 증권가에선 수익성이 개선될 기업에 주목했다.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전체 수익성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이번주 추천 종목으로 LG에너지솔루션, 한화시스템, KCC를 꼽았다.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하나증권은 "2분기 매출액 6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953억원을 기록했다"며 "GM 전기차 판매량이 신차 출시로 연평균 25%의 판매 대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에 대해선 "2분기 매출액 6983억원, 영업이익 472억원이 전망된다"며 "필리조선소 지분 인수 참여로 함정 사업 진출을 통한 방산 사업이 고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CC에 대해 "실리콘메탈 계약 구조 변경으로 원가 부담이 완화됐다"며 "작년 기준 역사적 하단 수준의 밸류에이션"이라고 짚었다.
유안타증권은 현대차, 리가켐바이오, SK하이닉스를 추천 종목으로 지목했다.
현대차에 대해 유안타증권은 "올해 판매대수는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나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전기차 비중이 낮아지며 전체 수익성에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가장 적합한 업종이자 종목"이라며 "주주환원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여력이 높다"고 봤다.
리가켐바이오에 대해서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ROR1 ADC인 LCB71의 임상 1a상 결과를 공개했으며 PBD를 페이로드(payload)로 사용하는 기존 약물 대비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LCB36, LCB02A 등 다수 전임상 파이프라인들의 임상 진입이 기대된다"고 첨언했다.
끝으로 SK하이닉스에 대해 "AI 센터 약화, 단기 Set 수요 회복 속도 둔화로 인해 SK하이닉스 뿐만 아니라 반도체 업종 전반적으로 조정되는 모습이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2분기 영업이익은 5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졌지만, 최근 높아진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4분기부터 시작되는 AI ASIC 밸류체인의 실적 모멘텀과 신규 AI 디바이스 출시를 위한 Set 기업들이 4분기 수요에 주목해야한다"며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을 포함한 커스터마이즈드 메모리반도체 시장 내 입지가 재차 강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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