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양 맘에 안 든다"며 빵 던진 손님…다시 와서 "빵 내놔"

[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한 여성이 빵 모양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가게 주인에게 빵을 던지는 등 몰상식한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됐다.

지난 25일 JTBC '사건반장'에는 울산에서 이른바 '10원빵'을 판매하는 사장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20일 A씨의 가게에는 50~6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방문해 빵을 주문했다.

A씨가 주문받은 빵을 만들기 시작하자 이 과정을 지켜보던 여성은 "치즈를 반듯하게 사각형 모양으로 자르지 않았다"며 "그런 식으로 장사하냐"고 따지기 시작했다.

A씨는 "자연산 치즈라 모양이 반듯하지 않을 수 있다"며 "크기가 다르게 잘려도 양이 더 많은 부분을 넣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성은 언성을 높이더니 갑자기 A씨에게 빵을 던졌다.

A씨 옷에 슈크림이 묻자, 여성은 "내가 그런 게 아니다"고 변명하고는 가게를 떠났다. 잠시 후 다시 나타난 여성은 A씨를 향해 "던진 빵을 다시 내놓으라"고 요구한다.

A씨는 방송을 통해 "빵을 다시 만들어 주겠다고 했는데도 거절하더라"며 "부당한 일을 당해도 손님에게 화내기가 어렵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호소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젠 맛도 아니고 모양으로 진상 짓 하냐", "돈 냈으니 갑질해도 좋다는 건가", 사장님 참느라 힘드셨겠다", "세상에 정신 이상한 사람이 너무 많다" 등 반응을 보이며 해당 여성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