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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황제경호' 변우석 경호업체 경찰에 고소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인천공항공사가 과잉경호 논란을 일으킨 배우 변우석씨의 사설 경호업체를 경찰에 고소했다.

배우 변우석이 16일 오후 홍콩 팬미팅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변우석이 16일 오후 홍콩 팬미팅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25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공사는 이날 변씨의 사설경호업체에 대해 공항운영 방해죄와 강요죄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이 승객들이 이용하는 공항 게이트를 임의적으로 통제하는 등의 공항 운영에 피해를 입힌 조치로 풀이된다.

인천공항경찰단도 해당 업체 소속 경호원들을 내사 중이다. 경찰은 당시 현장 책임자 역할을 맡은 사설 경호원을 전날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도 이와 관련해 인천공항 경비대를 대상으로 조사를 시작했다.

'과잉 경호는 인권침해'라는 취지의 진정이 접수된 데 따른 것이다.

인건위 관계자는 "인천공항 경비대가 구체적 행위를 했냐, 사설 경호업체의 행위에 대해 승인하거나 동의한 것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변우석이 오전 홍콩 방문 일정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면서 과잉경호 논란이 불거졌다.

출국 과정에서 경호원 일부가 변우석에게 달려드는 팬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에게 반복적으로 플래시를 비춰 논란이 일었다. 또 공항 게이트나 라운지 인근 탑승객들을 통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업체는 이 같은 행위가 공항 경비대와 함께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인천공항 측은 협의가 이뤄진 게 없다고 밝혀 또 논란이 일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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