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해외 진출 10주년을 맞은 네이버웹툰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샌디에고 코믹콘(SDCC)에 참가해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네이버웹툰은 해외 진출 10주년을 기념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샌디에고 코믹콘(SDCC)에 참가해 패널 세션과 현지 웹툰 작가 사인회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2014년 영어와 중국어 서비스를 시작으로 올해 해외 진출 10주년을 맞았다. 미국에서는 웹툰(WEBTOON)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DCC에서는 영화 '바비', '주노' 등을 작업한 오스카 수상 시나리오 작가이자 프로듀서인 디아블로 코디가 본인이 제작으로 참여하는 동명의 영어 웹툰 원작의 '데스 오브 어 팝스타(Death of a Popstar)' 영상화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밖에 이신옥 네이버웹툰 북미 서비스 총괄 리더가 영어 오리지널 웹툰 '언오디너리(unOrdinary)'의 우루찬(uru-Chan) 작가 등과 함께 영어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해 웹툰 팬덤 문화의 변천사에 대해 토론한다.
이에 앞서 대만에서도 라인웹툰(LINE WEBTOON)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축하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한국과 대만의 인기 웹툰 작가 5명이 참석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 세계 조회수 64억회 이상을 기록한 인기 한국 웹툰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와 대만에서 큰 인기를 얻은 한국 웹툰 '프리드로우'의 전선욱 작가가 참석해 대만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고 네이버웹툰 측은 설명했다.
라인웹툰은 2014년 7월부터 중국어 번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대만의 웹툰 생태계 조성에 오랜 시간 투자해 왔다. 스페인, 말레이시아 등 중화권 외 지역에 거주하는 화교 작가도 아마추어 플랫폼 '캔버스'를 통해 창작물을 선보이며 작품의 다양성을 넓히고 있다.
라인웹툰이 발굴한 현지 작품은 영상화, 게임 등 2차 창작물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대만 오리지널 웹툰 '자이난다란치우(宅男打籃球)', '검은 상자(黑盒子)', '차라리 만나지 않았더라면(要是未曾相遇就好了)', '인루런(引路人)' 등이 영상화가 확정돼 제작을 진행 중이다.
한편 네이버웹툰의 본사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올 1분기 말 기준 150여 개 국가에서 월간 활성 이용자 약 1억7000만명을 보유한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10년 전 해외 진출 시작을 기점으로 웹툰·웹소설 산업 생태계를 확대해 창작자 수 2400만명, 작품 수 5500만편을 보유한 원천 스토리의 '보고(寶庫)'로 거듭났다고 강조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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