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디아블로4: 증오의 그릇' 신규 직업 '혼령사' 공개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블리자드는 오는 10월 8일 출시 예정인 '디아블로4'의 첫 확장팩 '증오의 그릇'에서 선보일 신규 직업 '혼령사(Spiritborn)'의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회사 측은 19일 새벽(한국 시간 기준) 미국 엑스박스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특별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혼령사의 개발 배경 이야기 및 직업 시스템, 아이템 등 상세 정보를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스트리밍에는 브렌트 깁슨 게임 디렉터, 엘레니 리베라콜론 어소시에이트 내러티브 디자이너, 닉 칠라노 아트 디렉터, 비요른 미켈슨 게임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혼령사는 디아블로 시리즈가 선보이는 완전히 새로운 직업으로, 네 가지 혼령 수호자(Spirit Guardian)인 재규어, 고릴라, 독수리, 지네와 함께 전투를 펼친다. 혼령사는 근접전의 대가이자 혼령의 기운을 활용해 악마를 처치하는 다재다능한 플레이 방식을 선보인다.

혼령사는 증오의 그릇에서 선보이는 신규 지역 '나한투(Nahantu)' 출신으로, 성역의 유령 같은 그림자이자 밀림의 혼령들이 삶 이상의 목적을 가지는 곳인 혼령계를 수호하기 위해 오랜 역사 동안 헌신해 온 존재들이라는 설정이다.

혼령 수호자는 인류와 인류가 살아가는 자연계 간 결속을 상징해 전사는 고릴라에게서 힘을, 사냥꾼은 재규어에게서 속도를, 전술가는 독수리에게서 경계심을, 약제사는 지네와 지네가 삼키는 부패에서 약제의 효능을 배운다.

새로운 기술 태그인 '화신(Incarnate)'을 활용하면 혼령 수호자의 특성과 추가 지속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혼령사에 맞춘 신규 전설 및 고유 아이템도 증오의 그릇 확장팩에 추가될 예정이다. 이들 아이템은 기술을 증강 혹은 증폭하거나, 내재된 힘을 증폭하는 등 혼령 수호자마다 다른 플레이 방식을 구성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블리자드는 오는 8월 독일 게임스컴 현장에서 현장을 찾은 플레이어들을 대상으로 혼령사의 첫 공개 플레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증오의 그릇은 현재 예약 구매가 가능하며, 예약 구매 시 주어지는 게임 내 꾸미기 아이템 보상을 즉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