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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구멍 뚫린 듯한 폭우…집중 호우 대처법은?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최대 시간당 70㎜의 비 폭탄이 전국에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집중호우 대처법을 숙지해 비 피해를 막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17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 산책로가 침수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17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 산책로가 침수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18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오전 기준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에 서울시는 '침수대비 국민행동요령'을 통해 시민들에게 집중호우 대처법을 안내했다.

먼저 침수 피해에 취약한 반지하 주택이나 지하철, 상가 등에 있을 경우 지하공간 바닥에 물이 조금이라도 찬다면 즉시 대피해야 한다.

반지하 주택 등에선 피해를 막기 위해 미리 물막이판 등 침수 방지시설을 설치해 둬야 한다. 지하공간에 비가 유입되면 5~10분 만에 순식간에 침수되기 때문에 사전 관리가 필수다.

만일 외부 수심이 무릎 이상으로 높아서 혼자서 문을 열기가 힘들 때는 내부 전기전원을 차단한 후에 여러 명이 힘을 합쳐 문을 열고 신속히 이 공간을 빠져나가야 한다.

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는 상황에는 지하주차장이나 지하차도에서 빚어지는 사고가 많기 때문에 위급 상황 시 재빨리 차량 밖으로 벗어나는 것이 대처요령의 핵심이다. 타이어 높이 3분의 2 이상 잠기기 전에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좋으나 물이 조금이라도 차오르면 차량을 두고 사람만 즉시 탈출해야 한다.

17일 경기북부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의정부시 중랑천 수위가 올라 하천변 이용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17일 경기북부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의정부시 중랑천 수위가 올라 하천변 이용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비가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무리하게 차량을 지하에서 밖으로 이동시키려다 사고를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사로로 물이 들어오면 차량은 수압 때문에 움직일 수 없기도 하다.

차량이 침수돼 수압 때문에 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목 받침 하단 철제봉을 이용해 유리창을 깨서 빠르게 대피해야 한다.

아울러 침수가 시작된 지하차도로 진입해서는 안 되고 만약 진입했다면 차량을 두고 신속히 밖으로 대피하는 편이 안전하다. 지하주차장에 있는 차량을 확인하기 위해 진입하는 행동도 위험해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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