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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인정 가수 앤드레스, MLB 올스타전 홈런더비 국가 제창 망신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어제의 나는 내가 아니었다."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앞서 미국 국가를 불렀던 가수 잉그리드 앤드레스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앤드레스는 당시 미국 국가를 불렀는데 가수라고 불리기 어려운 모습을 보였다. 음정이 틀렸고 고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등 어렵게 국가를 마쳤다.

앤드레스가 정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자 가창력 논란과 함께 술에 취한 것 같다는 의혹이 나왔다. 그러자 앤드레스는 다음날(17일) 쇼셜미디어(SNS) 중 하나인 'X'(엑스, 구 트위터)에 "거짓말하지 않겠다"면서 "나는 어제(16일) 밤 술에 취해 있었다"고 인정했다.

지난 16일(한국시간) 열린 2024 MLB 올스타전 전야 행사인 홈런더비에 앞서 미국 국가를 부르고 있는 컨트리 가수 잉그리드 앤드레스. 그러나 그는 엉망인 가창력과 불안한 모습으로 당시 술에 취해 노래를 불렀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앤드레스는 결국 만취 상태였다는 걸 인정하고 사과했다. [사진=뉴시스]
지난 16일(한국시간) 열린 2024 MLB 올스타전 전야 행사인 홈런더비에 앞서 미국 국가를 부르고 있는 컨트리 가수 잉그리드 앤드레스. 그러나 그는 엉망인 가창력과 불안한 모습으로 당시 술에 취해 노래를 불렀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앤드레스는 결국 만취 상태였다는 걸 인정하고 사과했다. [사진=뉴시스]

그는 "어제의 나는 내가 아니었다"면서 "MLB와 모든 팬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이 나라에 사과한다. 필요한 도움을 받기 위해 치료 시설에 입소하겠다"고 덧붙였다.

앤드레스는 지난 2010년 TV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그는 이후 작곡가로 활동하다가 2020년 첫 앨범을 내며 가수로 데뷔했다.

2021년에는 그래미상 신인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컨트리 가수로서 입지를 다졌지만 만취 상태로 국가를 부르다 망신을 당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앤드레스는 뉴욕 메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코치로 일한 브래드 앤드레스의 딸이다. 한편 MLB 사무국은 앤드레스의 '음주 국가' 논란에 대해 따로 언급하진 않았다.

미국 컨트리 가수 겸 작곡가 잉그리드 앤드레스. [사진=뉴시스]
미국 컨트리 가수 겸 작곡가 잉그리드 앤드레스. [사진=뉴시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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