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모티콘 90개를 만들어 보니…."
경기도와 성남시가 설립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운영하는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에서 콘텐츠 창작자 사업화를 위한 특강 '크리에이터 라이브 콘서트 시즌 2'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크리에이터 라이브 콘서트'는 유명 콘텐츠 창작자를 연사로 초청해 진행하는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 강연 프로그램 중 하나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콘텐츠 사업화에 두각을 나타낸 창작자들이 연사로 나선다.
이번 특강은 오는 31일 열린다. 당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첫 강연은 김나무 이모티콘 작가가 나온다.
김 작가는 '카카오 이모티콘 수익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김 작가는 회사원이었지만 퇴사 이후 '목이 길어 슬픈 짐승' 이모티콘을 출시해 소위 '대박'을 터뜨렸다.
이후 현재까지 90여 개에 달하는 이모티콘을 출시했고, 저서 '무조건 돈 버는 카카오 이모티콘 만들기'를 출간하는 등 8년간 창작자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김 작가는 이번 강연을 통해 △카카오 이모티콘 제작 노하우 △이모티콘 심사 승인 팁 △관련 직업 장·단점 등 이모티콘 사업화와 관련된 핵심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강연 이후에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김 작가와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특강에 참가하고 싶은 사람은 30일까지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전화 또는 이메일로 하면 된다.
경콘진 측은 "경쟁이 치열한 콘텐츠 시장에서 창작자가 겪는 사업화 어려움을 해소하기 노력하고 있다"며 "재능 있는 콘텐츠 창작자들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이모티콘은 2011년 첫 등장 이후 누적 구매자 수 2900만 명, 시장 규모 1조원을 넘기며 급성장했다. 대중적으로 흥행한 이모티콘은 캐릭터 IP(지식 재산권)를 활용한 사업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창작자, 대기업, 지방자치단체, 'N잡'에 관심있는 MZ세대까지 창작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크리에이터 라이브 콘서트'는 김 작가가 진행하는 강의를 포함해 오는 9월 마지막 주까지 '콘텐츠 사업화'를 주제로 모두 두 차례 열릴 예정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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